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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 2개 황금 물양? 맛있게 끓이는 법!

잡스킴 2025. 4. 18.

출출한 밤, 야식의 유혹이 스멀스멀 피어오를 때… 혹은 주말 점심, 간단하지만 강력하게 맛있는 한 끼가 필요할 때! 우리 머릿속을 가장 먼저 스치는 메뉴는 바로 '라면' 아닐까요? 그런데 한 개로는 어딘가 아쉬운 대식가, 혹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먹기 위해 봉지를 하나 더 뜯는 순간, 우리는 중대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. "라면 2개 끓일 때,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하지?"

 

많은 분들이 1개 물양(보통 550ml)의 두 배인 1100ml를 넣고 수프도 2개를 다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, 그렇게 끓이면 어딘가 밍밍하고 싱거운 '한강 라면'이 되기 십상이죠. 과연 황금 비율은 무엇일까요? 왜 1100ml가 정답이 아닐까요?

 

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, 실패 없이 2개를 가장 맛있게 끓이는 물양 조절 비법과 숨겨진 과학 원리, 그리고 종류별 끓이는 팁까지!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!

 

✅ 내가 라면을 2개 끓이는 이유는?

 

 

 

 

"라면 2개는 국룰이지!" 근데 물은 얼마나?

"라면은 역시 2개지!" 라며 자신 있게 봉지를 뜯었지만, 막상 냄비 앞에서는 물 양 앞에서 작아지는 우리들. 대부분의 제품 봉지 뒷면에는 친절하게 '물 550ml' (또는 500ml)라는 권장 조리법이 적혀 있습니다. 그럼 2개를 끓일 때는 당연히 550ml x 2 = 1100ml를 넣어야 할까요?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시도하지만, 결과는 종종 실망스럽습니다. 왜 그럴까요?

 

 

 

단순 곱하기 2? 라면 2개 물양이 1100ml가 아닌 이유

2개 물양이 단순히 1개의 두 배가 아닌 이유는 바로 '물의 증발량'과 관련이 있습니다.

  • 싱거워지는 이유: 1100ml 물에 수프 2개를 넣고 끓였는데 싱겁게 느껴지는 것은,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. 즉, 제품 1개를 끓일 때 증발되는 물의 양보다 2개를 끓일 때 증발되는 물의 양이 2배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
  • 숨겨진 과학 원리 (증발 표면적): 물이 끓을 때 증발은 주로 물의 표면에서 일어납니다. 1개를 끓일 때와 2개를 끓일 때 사용하는 냄비의 크기(표면적)는 크게 다르지 않고, 끓이는 시간도 거의 비슷합니다. 물의 양은 2배가 되었지만, 물이 공기와 닿아 증발하는 표면적과 시간은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에, 전체 물 양 대비 증발되는 물의 비율은 오히려 줄어듭니다.
  • 결과: 결국 1100ml를 넣고 끓이면 예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남게 되고, 수프 2개의 염분 농도로는 국물이 싱거워지게 되는 것입니다.

★ 따라서 2개를 맛있게 끓이려면, 1개 분량 물 양의 2배보다는 적게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!

 

✅ 성공100% 초간단 라면 물 맞추기

 

 

그래서 정답은? 라면 2개 황금 물양은 (전문가 추천 비율)

그렇다면 고수들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 2개 황금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? (국물이 있는 일반 봉지 기준입니다.)

  • 추천 물양: 약 800ml ~ 900ml (★가장 많은 추천 범위!)
    • 이는 1개 권장 (550ml)의 약 1.5배 ~ 1.6배 정도에 해당합니다. 1100ml보다는 확실히 적은 양이죠?
    • 개인적으로는 850ml 정도를 기준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  • 수프 조절: 물 양을 줄였으니 수프 양도 조절해야 할까요?
    • 물을 800ml ~ 900ml 정도로 잡았다면, 수프는 2개를 다 넣거나 아주 약간(0.1~0.2개 분량) 덜어내고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간이 센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.5개 ~ 1.8개 정도만 넣고 시작해서 맛을 보고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  • 황금 레시피 제안: 물 850ml + 수프 1.8개 (취향에 따라 가감!)

★ 기억하세요! 2개 비율은 800-900ml, 수프는 1.5-2개 사이에서 조절!

 

"난 좀 짜게/싱겁게" 나만의 물양 조절 팁 (개인 취향 맞춤)

사람마다 입맛은 다르죠! 추천 물양을 기본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맛을 찾아보세요.

  • 진하고 짭짤한 국물을 선호한다면:
    • 추천 물양보다 약간 적게, 약 800ml 정도의 물을 사용합니다.
    • 수프는 2개를 다 넣거나, 아주 조금만 덜어냅니다.
  • 심심하고 국물을 넉넉하게 즐기고 싶다면:
    • 추천 물양보다 약간 많게, 약 900ml ~ 950ml 정도의 물을 사용합니다.
    • 수프는 1.5개 정도만 넣고, 싱거우면 맛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합니다.
  • 추가 재료를 넣는다면:
    • 콩나물, 양파, 버섯 등 채소를 많이 넣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오므로, 기본 (800~900ml)에서 50ml 정도 줄여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  • 떡, 만두, 밥 등 국물을 흡수하는 재료를 넣는다면, 기본 (800~900ml)에서 50ml 정도 늘려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★ 물양은 정답이 없습니다. 몇 번 끓여보면서 자신만의 비율을 찾아보세요!

 

 

 

국물 vs 볶음 라면, 물양 다를까? (종류별 물 조절법)

지금까지 설명한 물양(800~900ml)은 국물이 있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. 짜장이나 비빔면, 볶음면 종류는 물 조절법이 완전히 다릅니다!

  • 짜장 (짜파게티, 짜짜로니 등):
    • 봉지 뒷면 조리법에는 보통 1개당 물 600ml 정도를 넣고 면을 끓이라고 되어 있습니다.
    • 2개를 끓일 때는 면이 충분히 잠길 만큼의 물(약 1000~1200ml)을 넣고 면을 익힙니다.
    • 면이 적당히 익으면 물을 따라 버리되, 자작하게 비빌 수 있을 정도의 소량(약 8~10스푼 또는 100ml 내외)만 남깁니다. (★물을 너무 많이 버리면 뻑뻑해지고, 너무 많이 남기면 싱거워집니다!)
    • 남은 물에 분말 수프와 유성 수프를 넣고 잘 비벼줍니다.
  • 비빔면 / 볶음면 (불닭볶음면 등):
    • 이 종류들은 물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 핵심입니다.
    • 2개를 끓일 때는 역시 면이 충분히 잠길 만큼의 물(약 1000~1200ml)을 넣고 면을 익힙니다.
    • 면이 다 익으면 체에 밭쳐 물을 남김없이 완전히 따라 버립니다.
    • 물기 없는 면에 액상 수프(와 후레이크 등)를 넣고 비비거나 살짝 볶아줍니다.
    • 매운맛 등을 조절하고 싶다면 수프 양을 1.5개~2개 사이에서 조절합니다.

★ 국물 없는 봉지 뒷면의 조리법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!

 

라면 2개 더 맛있게 끓이는 꿀팁 (추가 노하우)

  • 냄비는 넓고 깊게: 2개가 충분히 잠기고 면이 퍼질 수 있도록 지름이 넓고 약간 깊은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면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익는 데 도움이 됩니다.
  • 물은 팔팔 끓을 때: 면과 스프는 물이 완전히 끓어오를 때 넣어야 면발이 불지 않고 국물 맛도 제대로 우러납니다.
  • 면 먼저? 스프 먼저?: 오랜 논쟁이죠! 정답은 없지만, 개인적으로는 수프를 먼저 넣고 물을 팔팔 끓인 후 면을 넣는 것이 국물 맛이 더 진하게 배는 것 같습니다. 면을 먼저 넣으면 국물이 조금 더 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  • 면발 탱글하게 (공기 접촉): 끓이는 중간에 젓가락으로 면발을 몇 번 들었다 놨다 하며 공기와 접촉시켜 주면 면발이 더 쫄깃하고 탱탱해진다고 합니다.
  • 조리 시간은 취향껏: 봉지 뒷면의 표준 조리 시간을 기준으로 하되, 꼬들한 면을 좋아하면 약간 짧게, 푹 익은 면을 좋아하면 약간 길게 조절하세요. (단,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붇고 국물이 짜짐)
  • 환상의 짝꿍 추가: 계란(풀어서? 통으로?), 대파 송송, 다진 마늘 약간, 치즈 한 장, 만두, 떡, 콩나물, 버섯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. (재료 추가 시 물/수프 양 조절!)

 

 

https://youtu.be/aLWlAFCeN68? si=wy9 Qsrtsr-O8 aMmy

 

 

라면 2개 물양 관련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1: 라면 1개 물양은 550ml인데, 왜 2개는 정확히 1100ml가 아닌가요? 다시 설명해 주세요!
A: 가장 큰 이유는 물의 증발량 차이 때문입니다. 냄비 크기와 끓이는 시간은 비슷한데 물의 양만 2배가 되면, 물 전체 양 대비 증발되는 물의 비율은 줄어듭니다. 즉, 1100ml를 넣고 끓이면 550ml 끓일 때 증발하는 양의 2배만큼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, 최종적으로 남는 물의 양이 너무 많아져 국물이 싱거워지는 것입니다. 그래서 1100ml보다 적은 800~900ml 정도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Q2: 수프는 2개 다 넣으면 너무 짜지 않을까요?
A: 추천 물양인 800~900ml를 기준으로 할 때, 개인의 입맛에 따라 수프 2개를 다 넣으면 약간 짜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따라서 짠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수프를 1.5개 ~ 1.8개 정도만 넣고 시작하여 맛을 본 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짠맛을 좋아한다면 2개 다 넣어도 괜찮습니다.

 

Q3: 집에 계량컵이 없는데, 850ml 물양을 어떻게 맞추나요?
A: 정확하진 않지만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.

  • 500ml 생수병 활용: 생수병 하나(500ml)를 다 붓고 + 다른 생수병의 약 2/3 정도(약 350ml)를 더 넣으면 비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.
  • 종이컵 활용: 일반적인 자판기용 종이컵 용량이 약 180~190ml 정도이므로, 종이컵으로 약 4잔 반 ~ 5잔 사이 정도를 넣으면 됩니다.
  • 라면 봉지 활용?: 부정확하지만, 봉지의 특정 선까지 물을 채우는 방법도 있으나 추천하지 않습니다.
  • 가장 좋은 방법: 이번 기회에 저렴한 계량컵 하나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!

 

Q4: 그럼 라면 3개를 끓일 때 물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?
A: 2개 끓일 때와 같은 원리입니다. 단순히 550ml x 3 = 1650ml를 넣는 것이 아니라, 증발량을 고려하여 더 적게 넣어야 합니다. 정해진 답은 없지만, 대략 1300ml ~ 1400ml 정도를 기준으로 시작하고 수프는 2.5개 정도 넣은 후 간을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. 역시 개인의 취향과 추가 재료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.

 

 

마무리하며

"라면 2개 물양, 이젠 고민 끝!" 이제 왜 1100ml가 아니라 800~900ml 정도가 황금 비율인지, 그리고 종류별 어떻게 물 조절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아셨죠? 오늘 알려드린 꿀팁들을 활용해서 앞으로 2개를 끓일 때는 싱거운 음식 대신, 간이 딱 맞는 음식을 만들어 드시길 바랍니다.

 

물론 가장 맛있는 것은 결국 '내 입맛에 맞는 라면'입니다.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번 시도해 보면서 자신만의 완벽한 레시피를 찾아보세요!

 

이 글이 여러분의 즐거운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 맛있게 끓인 사진, 혼자 보기 아깝다면 친구들과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? 이 정보가 유용했다면 주변의 라면 애호가들에게도 알려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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